[크루 인터뷰] 웹툰사업팀 RIM

2025. 9. 25. 15:26krew story/Krew interview

웹툰사업팀 RIM

 

Q. 웹툰사업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피드백 데이’ 외에도 평소 어떤 업무를 주로 맡고 계신지, 주로 담당하시는 프로젝트 등 자유롭게 말씀 부탁 드려요)

작품의 기획 단계부터 웹툰 작가님들과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작품을 독자들에 선보이고 있어요. 

신작 론칭 후에는 연재 관리부터 웹툰의 영상화, 굿즈 등 2차 사업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해당 IP와 관련한 사업 전반에 대해 작가님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노블코믹스, 캐릭터 IP 콜라보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웹툰사업팀 RIM

 

Q. 지난 20일 카카오엔터 사옥에서 ‘2025 웹툰 피드백 데이’가 열렸다고 들었어요. ’피드백 데이’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올해로 3회를 맞은 ’피드백 데이’는 

지난 2023년 ‘오리지널 웹툰 연재를 희망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을 목표로 시작됐어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비 창작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현업 PD와 1:1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플랫폼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죠.

‘웹툰 피드백 데이’는 ‘온보딩’과 ‘피드백’ 총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는데요. 

‘온보딩’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목표는 무엇인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스 브레이킹이 진행되고요. 

‘피드백’ 세션에서는 사전 심사에 제출한 작품을 바탕으로 담당 PD와 1:1 대화를 나눕니다. 

현업 PD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 지망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간 ‘피드백 데이’를 통해 여러 신인 작가들을 배출했고, 

2023년 참여했던 정언 작가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도 진행했습니다.

 

Q. 카카오웹툰 PD와의 1:1 피드백 등 작품의 방향성과 완성도를 가다듬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당일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혹은 프로그램 과정에서 보여진 예비 작가들의 변화 등이 있다면 같이 말씀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2023년 처음 ‘피드백 데이’를 기획하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분들이 즐거운 기억을 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였는데, 그날 행사를 마치고 웃는 얼굴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을 보며 무척 안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업 PD와 작품에 대해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이 이후의 작품 진행에 무척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과 함께 다음 해 ‘피드백 데이’에 친구들의 지원을 독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뿌듯하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확신의 ENFJ로서 제가 진행하고 있는 ‘온보딩’ 세션에 처음 입장할 때는 긴장으로 굳어 있던 얼굴들이 1시간을 함께 보낸 후 ‘피드백’ 세션으로 이동할 때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바뀌는 것을 보며 무척 즐겁기도 하고, 다음 ‘피드백 데이’의 ‘온보딩’ 세션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


Q. ‘피드백 데이’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요?

웹툰 작가는 아무래도 혼자 작업하는 일이 많다보니, 같은 업계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현업PD의 피드백만큼이나 참가자들에게 값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2023년 ‘온보딩’ 세션 때는 참가자분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유명한 간식거리를 사오셨어요. 

함께 나눠 먹으며 ‘낯선 사람’이 아닌, ‘같은 꿈을 바라보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본 장면이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지난 20일 진행된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이 "막연했던 작품 방향이 구체화됐다"

"예비 작가에게 가장 필요한 행사라 다시 지원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보여 보람을 느꼈어요.

저희팀은 언제나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를 위해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창작자 분들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

 

 

Q. 향후 ‘피드백 데이’ 외에도 창작자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계획을 갖고 계실까요?

웹툰사업팀의 목표는 언제나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를 위한 창작자 발굴 및 서포트’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사항들이 많아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웹툰사업팀(카카오웹툰 스튜디오)의 문은 함께하실 준비가 된 창작자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지망생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작가’로 발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정말 긴 시간 고민을 하고 쓰는 답변인데요, 아마 100명의 PD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100개의 다른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의견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품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작품을 가장 먼저 접하는 첫 번째 독자인 PD와 함께 열린 마음으로 작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PD들은 언제나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

그리고 지속 가능한 웹툰 작가 생활에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에 규칙적인 루틴으로 작업을 진행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Q.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우리 팀이라서 가능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저희가 ‘웹툰사업팀’이라는 것 자체가 시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의 온정에 기대어 살아간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출근길이 늘 즐거운 것은 작품이 유의미한 성과를 냈을 때 자신의 일처럼 함께 축하하고, 업무상 차질이 생기면 지체 없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내고야 마는 웹툰사업팀 크루들 덕분이에요.

 

Q. 이 일에서 ‘성장한다’는 감각은 어떤 순간에 가장 크게 느껴지나요?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덕업일치’의 아이콘인데요, 전공자가 아닌 제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결심한 것은 ‘어릴 때부터 만화를 정말 많이 읽고 좋아했으니 앞으로도 쭉 만화를, 웹툰을 많이 읽고 좋아하자’는 것이었어요.

상상이 취미이자 과몰입이 특기인 사람으로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이 저의 마음에 다양한 울림을 주었고, 그 울림은 고스란히 하나의 아카이브가 되어 작품 프로듀싱 과정에 큰 도움을 주곤 합니다.

작품 프로듀싱 과정에서 그 아카이브를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작가님이 계신데, 작품 후기에서 ‘늘 제 작품 제작에 함께 욕심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써주셔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감각과 함께 ‘성장한다’는 감각을 가장 크게 느꼈어요.

저를 기쁘게 하는 것도, 성장하게 만드는 것도 작가님들과 작품이기에 아마 저는 영원히 이 일을 사랑할 수밖에 없겠죠.

 

Q. 마지막으로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저는 어릴 적부터 만화를 정말 좋아하는 어린이였어요. 

초등학생 시절 접했던 천계영 작가님의 만화 <오디션>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극 중 ‘청학동 댕기즈’의 대사인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가 

인생의 모토가 되었답니다. 

만화나 웹툰 속 대사가 누군가의 삶의 방향을 정하기도 한다는 사실이 멋지지 않나요?

그 말을 들은 황보래용은 “우리도 언젠가는 아주 멋진 음악을 할 수 있게 될 거야. 

우린 음악을 정말 즐기는 사람들이니까”라는 대사를 남기는데요. 

웹툰 작가를 지망하는 분들께도 그 대사를 인용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웹툰을 즐기는 여러분은 곧 아주 멋진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거예요.

언젠가 PD와 작가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웹툰사업팀 RIM